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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sTUDY

커피 수업 - 4. 핸드 드립 #1

집에 있는 하리오 드리퍼로 몇 번 해봤는데, 드립포트가 없어서 제대로 해보진 않았다. 물론 서투르기도 하고...

드리퍼는 브랜드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으며, -원두의 분쇄도 및 드립 속도에 따라 동일하게 맞출 수도 있겠지만- 구조에 따라
추출 시간, 압력 등이 달라서  맛도 다르다.

유명한 드리퍼 중엔 칼리타, 고노, 하리오, 멜리타 등이 있는데, 가장 대중적인 칼리타 드리퍼를 사용했다.


좌측부터 서버, 중앙에 희미한 플라스틱이 칼리타 드리퍼, 우측이 가는 주둥이라는 뜻의 호소구치 드립포트(0.7L), 즉 주전자 되시겠다.
이거이 1~2인용 칼리타 핸드드립 풀셋 (아, 핸드밀도 필요하겠.... -_-;)

드리퍼 및 드립포트는 구리 재질로 된 제품도 있다. 간지난다. 하지만, 고가이기 때문에 일단은 이걸로... 드립셋의 경우 2만원 선으로
부담없는 편이지만, 사진의 드립포트도 약 7만원이라 저렴한 편은 아니다. 



처음엔 차가운 물로 드립 연습 중. 중앙부에 물줄기가 사선이 아닌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이 좋다.



※ 드립포트가 필요한 이유는 핸드드립 시 물줄기를 가늘고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 주전자로는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드리퍼에 물줄기를 원추형으로 돌리면서 부어줘야 하기 때문에 드리퍼에 걸리지 않도록 위 사진과
    같이 얇고, 길고, 휘어진 주둥이를
가지고 있다.


[이제 강사님의 드립 시범]

원두 20g을 그라인더로 분쇄한 후 200ml를 추출하기로 했다. 드립 높이는 원두로 부터 2~3cm가 적당하며, 온도는 80~90℃ 정도.

뜸들이기. 주변의 필터에 닿지 않도록 0.5~1cm가량 여유를 둔다. - 비싼 드립포트라 더 간지나네요. :D



뜸들이기 진행 중 (25~30sec)



부풀어 오른 커피가 갈라지려 할 때 쯤, 뜸들이기를 끝내고,



1차 추출. 중앙부를 기점으로 원추형으로 원을 그리며 돌려준다.



※ 중앙은 천천히 가장자리는 빠르게 (구조에 따라 고르게 추출할 수 있도록)

텀을 두고 다시 2차 추출.



추출 시에도 사진처럼 필터 가장자리에 여유를 두고 드립한다.



추출이 끝난 드리퍼



※ 드립한 물이 다 빠질 때까지 모두 추출하게 되면, 커피의 끝맛인 쓴맛과 잡맛까지 모두 추출되어 좋지 않다.


드립하면서 서로의 커피에 대한 커핑테스트 중. 지난 시간 로스팅한 원두가 그지 같아서 그놈이 그놈 같고 맛도 시고, 쓰고...
예가체프로 하니까 확실히 맛이 있던데, 나으 예가는 장 시간 드립으로 인해 향은 날아가고, 맛은 안드로메다로... -_-^



우리가 사용한 온두라스 찌꺼기들. 그나마 맛을 내준 녀석도 있다고 생각하기로 하자. (온두라스는 드립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ㅜㅜ)



핸드 드립 역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세트도 다 장만했는데 집에서 많이 연습해 보는 수 밖에...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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