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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 fOOD

1박2일

오늘은 날 잡고 간다 간다 하던 철PD 집에 마당돌과 함께 놀러 가기로 한 날. 제주에서 올라와서 자리잡은지도 꽤 됐는데, 처음 가는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하지만 형편상 빈손으로 ㅎㅎ -_-; 교보문고에서 차 가져온 마당돌과 합류하기 위해 버스타고 강남으로 슝~~~

교보문고 도착. 사람 많고, 차 많고, 언제나 북적북적...

가까이서 보니 꽤 높다. 아으 목이야...

배가 출출하던 참에 교보문고 지하2층에 있는 Fresh Food에서 간단히 요기하기로 하고

라운딩된 테이블이 이뻐서... 언니는 꼭 공부 열심히 하세요.


기다리면서 천장 한 번 찍어보고,


벽도 찍어보고, 뭘 표현한 걸까?

표정이 Shit... 뭐가 불만이야? 그래, 역시 웃는 얼굴이 보는 사람을 기분좋게 하지. 나도 좀 밝은 얼굴로 다녀야겠슴. Smile, Smile... :)

Hotdog & Cream Soup. 맛있겠다... 하고 먹는 순간 -_-;
너무너무 심심한 맛의 핫도그와 평균보다 떨어지는 맛의 스프... 비추비추...왕비추 딴 거 드삼.

한남대교 건너면서 엄한 곳으로 돌아와서 생쑈(?) 좀 하고, 강변북로/자유로 타고 도착.
그래도 러시아워에 강남역에서 비교적 빨리 온 편...

식당 내부 #1


뭐가 맛있나? 까칠한 제제녀석 입맛에 맞아야되는데... 내 멋대로 상상~~
열심히 세팅 중인 발가락 다친 파이터 동생... 목발 짚고 돌아댕기느라 고생했어요. ^^;
요즘의 고깃집들 보면 참 넓단 말이야~~~~

역시 난 돼지보단 소가 짱이야. 등심, 갈비살 등 플러스 등급 모듬 한우와 육회. 흐흐흐 꿀꺽~


그래. 소고기는 타지 않게 얼른 뒤집어야지 ... 돼지갈비, 삼결살 전문인데 비싼거 시켜서 미안.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

화정동 청학골 경기도 고양시덕양구 화정동 1000-0 / 031-970-8828


집으로 들어와서 소장품 감상. AV매니아인 철PD의 컬렉션. DVD에서 Blu-ray로 넘어가면서 많이 아쉬울 듯...


영상작업 때문에 사용하는 철PD의 Avid Keyboard. 사용의 편리를 위해 아이콘과 컬러로 구분.
알록달록 이쁘긴 하지만, 최근 기계식에 맛들린 나에게 키감은 영 꽝이었다는~~ ㅎㅎ

책상 위의 박찬욱과 Avid Guide Book. 청소 좀 하시지? 두 남자야..


최근 가장 인기있는 콘솔 게임인 Street Fighter 4. 캘린더의 Guile 아트웍 한 컷.
내가 고딩 때 참 재미나게 했던 Street Fighter가 너무나 오랜만에 신작으로 등장. 사실 출시 된지는 좀 됐지요 -_-a
3D지만 2D의 맛을 살려주는 역동적인 그래픽과 반가운 캐릭터들... 곧 PC버전 출시예정. 스틱 하나 살까나?


최근 LCD를 팔고 구매한 철PD의 80" 빔 프로젝터. 720p의 BENQ 제품을 30만원 대에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SONY 앰프와 크리스(現 PC-Fi Speaker 인티머스의 전신) 5.1채널로 구성. 새로 산 YAMAHA 앰프는 세팅이 안되서 박스만 구경하고... -_- Console들은 멀티셀렉터로 연결하고, 앰프와 스피커도 배치한 위치에 맞게 뒤쪽으로 세팅. 근데 PC 연결 및 빔프로젝터 선 정리 하려면 골치 좀 아프겠던데...

아무튼, 1080p 제품보다는 떨어지겠지만, 720p도 충분히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줬다. 80인치로 보는 게임화면은 와우!! @.@ 음 LCD와는 확실히 다르네...여건되면 함 지를까? 주위에 콘솔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함께 콘솔게임을 즐기는 건 정말 오랜만인데 온라인 게임보다는 더 큰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취미도 역시 취향이 비슷해야...

회사 댕길 때, 일로 게임해야할 땐 좋아했던 게임이 싫어지더니. 역시 게임은 즐겨야 돼.. enjoy game life~~~

위닝일레븐, 스트리트파이터4, 콜오브듀티, 그란트리스모, 모두의 골프 등 여러 게임으로 잼나게 놀다가 잠이 들었다. 눈뜨고 또 게임... 아침 먹고 다시 또 게임... 파잇나잇라운드3...복싱 게임도 참 오래간만인데, 실감나는 데미지 표현이 압권... 눈탱이 밤탱이~~~ㅎㅎ. 마지막은 다시 SF4 한판...
이렇게 오랜만에 함께하는 콘솔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철PD의 추천으로 점심은 국수를 먹기루 하고...


능곡 고등학교에서 행주산성방향으로 가다보면 있는 원조 국수집... 여기도 식당이 여럿 몰려 있던데 유독 이 곳만 사람 만땅...

잔차타고 쫄쫄이 입으신 분들도 많이 계셨다.

식당 내부. 간판에 전화번호가 없어서 명함달라고 했더니 그런거 없어요... -_-;

항상 메뉴는 간단한게 좋아요. 편하자나~~~ 매우 매우 저렴한~~

내가 시킨 잔치국수.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 잔치국수의 2~3배는 된다는..

마당돌이 시킨 비빔국수. 개인적으로 비빔보다 잔치국수 추천,
저렴한 가격에 그럭저럭 괜찮은 맛과 푸짐한 양으로 강추 식당 당첨!!!

벌써 싹 비운 발가락 파이터. 응? 저 뒤에 보이는 색 바랜 풍경사진, 컨셉이 뭐에요?
아무튼 넷이서 만이천원에 배 부르게 먹었어요. 와 싸다...

원조 국수집 경기도 고양시덕양구 행주내동 138 3 / 031-974-7228
잔치국수 3,000 / 비빔국수 3.000

이렇게 1박2일의 짧은 시간 동안 재미나게 보내고, 집으로 가는 길... 연휴라고 난리도 아닌 교통체증. 운전하느라 고생했어 마당돌.
그리고 철PD와 발가락 파이터 다음에 또 봐요...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서 ^^

2009/05/02 19:09 http://blog.naver.com/blondyx/10006627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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