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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R / fOOD

가족과 함께 떠나는 2박3일 제주여행기

스압~~~ 사진이 200 장 가까이 되므로 로딩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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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좋지 않은 편이라 사진과 함께 간단한 코멘트의 여행기록이므로, 알짜 정보는 없더라도 여러 사진들 감상하시면서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나게 보셨다면 추천 및 코멘트 부탁드릴께요 ^^ 

어린 시절엔 어딜 가면 항상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조금씩 나이가 들어 가면서 애인과 친구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 버렸다. 짧은 시간에 큰 일들이 많았던 우리 가족의 단합대회 겸 내 자신도 한 번 돌아보기 위해 조금은 재미가 없을 지 몰라도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아서 누나의 스케쥴링에 맞춰 네 식구가 2박3일 간의 제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유명한 곳이 너무 많이 있지만, 자주 와 본 경험들이 있어서 못 가본 곳 위주로 갈 곳을 정하고 출발했다. 제주 사는 누나 친구 덕에 관광객이 아닌 제주 시민들이 잘 가는 곳도 둘러 볼 수 있었다.

◎ 기간 : 2009.5.20~5.22
◎ 숙소 : 캐슬렉스 제주
◎ 일정 
     - 첫째 날: 공항 → 유리네 → 마파크 → 체크인 → 본가 장수촌
     - 둘째 날: 덕승식당 → 오설록 뮤지엄 → 유리의 성 → 진주식당 → 사라봉/별도봉(산책로) → 한화리조트 테라피 → 제주축협 한우플라자
     - 셋째 날: 이호해수욕장 → 제주오일시장/고기국수 →한라수목원 →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 → 경덕 홈 스프링스 → 거부 한정식 → 공항

DAY 1


오랜만의 제주 여행이라 설레는 맘으로 수원 캐슬호텔 옆 공항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김포공항까지 대략 1시간 30분 소요)

버스 안에서 심심해서 찍어본 버버리 캡. 한 5년은 된 것 같은데... 옅은 핑크색의 카모플라쥬 무늬가 오랜 시간으로 흰색이 되어 버렸다.

공항 도착. 간만에 뱅기... 여행은 항상 기분을 들뜨게 한다.

아시아나에서 짐 먼저 붙이고,

수속 중이니까 게이트로 가자.

하필 수학여행 아가들과 함께라니... 무지 시끄럽겠네...

좌측의 수하물 운반 차량이 특이해서 찍어봤다.

이제 제주도로 출발~~~ 뱅기 처음 타는 아그들도 많아서 장난아니게 시끄러웠다는... 나도 어릴 때 그랬었나...-_-; 

자.. 한 컷 만에 제주 도착...

공기 좋고, 공항에서 나오면 보이는 야자수는 여전히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포인트랄까...
이제 주차장으로 가서 렌트카 픽업하고...

아흐 배 고파. 일정대로 유리네에 도착했다.

나름 유명세가 있는 곳이다 보니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뭐 일단 먹어보자구. 갈치조림과 돔배고기 주문하고~~~

예술인,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많이도 왔다 갔네. 그런데 내가 정말 싫어하는 녀석의 사진이...-_-;

여기저기 싸인으로 도배. 좀 지나면 저 천정도 덮게 될라나?

눈에 띄는 만화가 있어서 한 컷.

갈치조림이 나왔다. 흐 맛있겠네...

돔배 고기.. 간단히 보쌈을 생각하면 되겠다. 냄새없고, 부드럽고 굿!!

조금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어주고, 자 이제 마파크로 가볼까나~~~
호랭이 Bye bye~~~~

유리네
제주시 연동 427-1 / 064-748-0890,0860 

마파크로 이동 중. 날씨가 흐리고 비도 오고, 파아란 바다를 못봐서 아숩...

심심하면 항상 찍어보는 사이드 미러 샷.

다 왔다. 馬 Park

주차장 가는 길에 보이는 요 건물은 승마 연습장. 고급 승마는 가격도 좀 쎄다고 하던데~~~

주차하고, 공연장 도착. 여기서 또 만나는 수학여행 아그들...

관람료. 인터넷 이벤트 참고하시고, 공연 시간도 체크하시길...

말 인형들~~~ 아그들 좋아하던데...

바로 앞에 여학생들만 있었는데 소변보는 이녀석 때문에 모두들 꺄~~~~~~아~~~~~악~~~~ 난리 난리ㅎㅎㅎ

관람석을 가득 매운 고딩들...그래도 니들 덕분에 분위기 업되더라. 고맙다 얘들아...~~ 광각렌즈가 없어서 사진이 답답 ㅜ.ㅜ

공연단 등장. '칭기즈칸의 검은깃발'이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듯 싶다.

귀여운 포니들...

몽골 소년의 웃는 얼굴이 해맑다.

활도 함 쏴 주시고,

포니라서 그런가 여자분이 더 작아 보인다.

방송으로 나오는 코멘트와 함께 이러한 액션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주인공 테무친과 자무카의 싸움이 시작되면서 양 진영의 장수들의 싸움 씬.

조금 어설픈 부분도 있지만,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정도.

요 장면은 그래도 꽉 차 보이네...

스킬이 부족해서 여러 퍼포먼스 샷은 놓쳐버리고, 찍힌 건 맘에 안들고, 이 정도 사진만...ㅜ.ㅜ

끝나고 포토타임때 찍은 칭기즈칸. 몽골 공연단 중 가장 훤칠했다.

약간 어설프긴 했지만 나름 괜찬은 공연이었던 것 같다. 한 번쯤 가볼만 하다.

THE 馬 PARK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산 8번지 / 064-795-8080 
여행사 통해서 예약하면 훨씬 저렴한 듯



이제 숙소로 고고싱~~~

캐슬렉스 마스코트인가보다. 입구의 빨간여우~~~

캐슬렉스 입구

조경이 참 잘 꾸며져 있다. 뭐 골프장이니 당연하겠지만...

프론트 전경

요로코롬 개별적인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렌트한 NF 파킹하고...

우리가 묵을 곳은 52평인 이 곳. 웹사이트에서도 갤러리에 올려진 뷰가 가장 좋은 곳이다.

테라스에서 바로 골프코스가 쫘~~악 펼쳐져 있다.  

새시를 열고 나오면 턱이 낮아서 바로 잔디로 출입이 가능하다.

저기 멀리 골프치시는 분들이 살짝 보인다.

어케 공은 잘 맞으셨나요?

# 거실

ROOM #1

ROOM #2

사진은 없지만 각 방에 욕조 및 샤워 부스도 넓고,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누나의 지인을 통해서 비수기 회원가인 7만원(1일)에 저렴하게 이용. 짱! 짱! 짱!

※ 참고 52평 비수기 주중 기준
회원 7만원 / 준회원 13만원 /  일반가 70만원

CASTLEX Golf Club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351번지 / 064-793-6688



체크인을 마치고 이제 저녁 먹으러 출발....

고기가 땡겨서 온 본가 장수촌. 

밑반찬은 동치미, 겉절이, 큼지막한 깍두기, 고추, 마늘 등으로 세팅.

동치미 국물 담아 주시고,

깍두기도 썰고, 준비 완료.

메뉴 중에 전복 누룽지 삼계탕을 시켰다. 다음 번엔 오리백숙 먹어보라고 추천하셨다.

참 맛있게도 생겼다가 아니라 맛있었다. 제주라서 전복도 있고. (다른 곳도 있나 몰라 -_-a) 

누룽지가 특히 맛나던 닭죽. ^^b 양도 많아서 4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본가 장수촌
 
제주시 노형동 735 / 064-711-3352 

장수촌으로 온 누나 친구와 함께 간단히 커피한잔 하러 한라 수목원으로 출발

늦은 밤의 한라 수목원 자판기 커피 먹자고 갔는데, 바람 엄청 불어서 냅다 내려옴. 머하러 간겨 이 시간에 -_-;

다시 숙소로 돌아 오는 길에 찍어본 커브. 괜히 맘에 드는 사진. ^^

DAY 2


빡빡한 일정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바라본 골프장 풍경
 
역시나 비가 온다... 소나기나 오지마라.

아침 먹으러 모슬포까지 달려와서 이 곳 덕승식당을 찾았다. 누나의 검색 신공으로 컨택한 곳.

덕승호에서 잡은 자연산 활어~~~ 문구가 아주 맘에 든다!!
객주리 조림이 맛있다고 먹으러 왔는데 철이 아니라서 없다. 뭐 항상 그렇지. (객주리=쥐치)
결국 또 다시 갈치조림과 우럭조림을 시켰다. 유리네에 비해서는 엄청 저렴하다.

바깥 풍경

맛깔스런 맛집의 음식이라기 보다는 집에서 만든 느낌의 갈치조림과

우럭조림

갈치조림, 우럭조림, 밑반찬도 모두 보통. 특별히 맛있거나 하진 않았다. 맛집이라고 하기엔 좀 모자란 듯한 느낌이었다.
근처에 있었다면 저렴하게 먹는 것도 괜찮겠지만, 일부러 찾아온 노력에 비해 다들 실망하는 눈치...-_-;
가격 이외의 메리트는 크게 없는 듯.

모슬포항 덕승식당
서귀포시 대정음 하모리 770-9 / 064-794-0177

기냥저냥 아침을 먹고, 디저트도 땡길 겸 오설록 뮤지엄 방문.

주차장에서 바라본 길

다기 및 작품 등이 전시된 갤러리

즉석에서 차를 담아 팔던 곳. 한 봉다리 만냥에 겟. (집에 와서 마셔보니 괜찮더라는)

까페테리아

별다방, 콩다방 보다 비싸다. 비슷한가...

까페테리아 창가로 보이는 작은 연못

시킨 녹차 아이스크림 맛있게 냠냠.

이대 교수님 작품이라나 어머니가 이쁘다고 구매하신 다기와 녹차 셋트

비가 오지 않았으면 야외도 괜찮았을 듯...

리모델링한 화장실도 너무 이뻐서 카메라를 꺼내서  한 컷.

창밖으로 보이는 공원

살랑비가 내리던 날씨지만 많은 이들이 사진 찍기 바빴다.

점프샷은 제가 담았네요. 잘 찍으셨는지...

도로 맞은편의 녹차 밭. 멀리 보이는 브로컬리 나무가 귀엽다.(모양이 닮아서 부르는 호칭)

시원한 살랑비에 잘들 자라고 있겠지...

전망대, 갤러리, 녹차, 편안한 인테리어와 예쁜 공원... 적극 추천.

O'Sulloc Museum AM 10:00 ~ PM 6:00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1235-3 / 064-5312~3


이제 디저트도 먹고, 근처에 위치한 유리의 성으로 출발.

유리의 성 도착!  

입구의 와인 글라스 모양의 조명

유리의 성 단지 안내도를 살짝 봐주고,

요금내고, 이제 들어가볼까...

가장 먼저 만난 잠수함과 콜라병 물고기

본관 전경

손잡이 하나까지. 나름 신경썼네...

본관 들어가자 마자 위치한 재크와 콩나무

회 떠버릴까? 훈제 연어 생각 중...

아래 사진의 외부조형물이 더 리얼~~~

자 이제 하나씩 구경해 보자구.

찍어주는 사람도 없으니 거울 잘 만났네.

날씨가 화창하면 햇빛에 유리알이 반짝여서 더욱 이쁘다고 하던데. 그래도 비가 부슬부슬 오는 정도라서 다행.

호두알 아니 머리만한 보석 박힌 반지. 누가 끼는 거니?

제주니까 하루방도 빠질 수 없지...

많은 거울과 조명이 있던 방. 노출 좀 줘 봤는데 손각대치곤 잘 나온 편.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보이는 알록달록한 유리 마을. 조금 허접한데 사진상으로는 이쁘다.

독수리도 있고,

코브라도 있고... 작품들이 꽤 많았는데 많이 담지 못해서 좀 아쉽다.

누나가 좋아하던 콩나물시루

다리 밑 연못을 수 많은 거울로 표현한 곳

폴스미스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컵 조형물...

간단한 스낵코너의 의자도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스낵코너 내부의 나비 인테리어

이 녀석도 유리

할로윈 호박들. 내가 좋아라 하는 사진

위에서만 보이던 황금 두꺼비

아직은 그래도 봄인가 보다.

여러 장의 유리판에 나무 그림을 새겨 겹쳐 놓은 작품

바깥 쪽이 더 실감나게 느껴진다. 실제라도 니네들이 넘어가기엔 높아 보이는 구나.

본관 2층에서 내려다 본 전경

다양하고 많은 유리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가족과 함께, 애인과 함께... 남자끼린 뭐 알아서 하시고...

Jeju Glass Castle AM 09:00 ~ PM 6:00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산 39-3 / 064-772-7777



이제 다시 제주시 쪽으로 넘어 가보자. 점심 먹어야지.

공항에서 10분 거리의 서귀포 진주식당의 제주 연동점

30년 전통에 해물뚝배기로 유명하다는데, 약간 늦은 시간이라서 붐비지는 않았다.

우리가 시킨 건 오분작뚝배기와 전복죽

기본 밑반찬 나와 주시고,

나왔다. 오분작 뚝배기. 양식이 아니라서 많지 않다던...

요렇게 생긴 녀석. 처음 먹어 본 건데 맛은 잘 모르겠더라는... 해산물 취향이 아니라서...

함께시킨 전복죽. 난 전복죽이 더 맛있더라.

아무튼 해물뚝배기는 꽤나 유명하다니까 해산물 좋아하면 들려도 후회하지 않을 듯.  

서귀포 진주식당 제주시 연동점
제주시 연동 1543 / 064-747-5158

※ 참고: 유리네하고 가까이에 있고, 개스충전소도 근처에 있음. 

다음 장소는 소화도 시킬겸 누나 친구 아버님이 소개해주신 제주항 근처의 사라봉을 산책하기로 하고 출발...

그런데 산책한 곳은 별도봉... -_-; 뭐 요기도 괜찮아서 나름 만족ㅎㅎ  네비 찍고 오다보니 뒷길 쪽으로 왔다.
사라봉 정상까지 다 돌려면 두시간 정도 걸리는데, 테라피 스케쥴로 간단히 별도봉만 보기로 하고,

타이어를 깔아서 질척거리지 않게 만들어 놨다.

혼자 사진 찍으면서 쳐졌다. 같이 가자고~~~

제주시 쪽을 바라보고,

바다도 보고,

다시 올라가는 거다.

많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애기업은 엄마바위

잠깐 쉬자. 살짝 제주항이 보이고,

아직 한참 남았네. 다들 어디간거야....

산책을 마치고 나서 테라피 받으러 한화리조트로 출발. 

가는 도중 하늘 사진. 반 뚝 잘라서 맑고, 흐리다. 이 곳 날씨는 항상 이래...

한화리조트 도착.

확실히 반은 흐리고, 반은 맑다. -_-;

테라피 센터 입구

대략 요런 코스로 진행된다. 시간적 여건이 된다면 적극 추천.

몸을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시간이었다. 상콤하게 나와서 찍어본 야경

한화리조트 제주
제주시 회천동 3-16 / 064-725-9000

테라피센터 AM 06:00~23:00 (소요시간 2시간)

- 주중(월~목)
일반 45,000원, 투숙객 31,500원, 레포츠회원 27,000원

- 주말(금~일,휴일,성수기 7월 22일 ~ 8월 27일)
일반 50,000원, 투숙객 35,000원, 레포츠회원 30,000원



저녁먹으러 다시 출발 쓰다보니 먹고, 보고, 먹고, 보고 하네. 여행이 그렇죠 뭐...

도착한 곳은 제주 축협 직영 한우 플라자

식당 입구

꽤 넓다. 모든 고기가 제주한우(보들결)를 사용하고, 저렴해서 제주시민도 많이 찾는 곳이다.

모듬 세트를 주문하고,

밑반찬 세팅 완료

처음 나온 육회

모듬세트. 적당한 마블링에 고기도 부드럽고,

살짝 핏기가 있을때 까지 구워주고,

버섯과 함께 맛있게 먹으면 된다. 너무 많아서 배 터지는 줄~~~ 남기기도 너무 아깝고...

제주축협 한우 플라자
제주시 아라2동 2423 / 064-726-5671~2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 안개가 너무 너무 너무 자욱해서 운전하기 위험한 정도였다.

줄곧 시속 30~40km로 달려 겨우 도착. 무사히 와서 다행이다.

아 이제 TV나 좀 볼까. 나른하네~~~ TV 스틸샷도 참... ㅎㅎ
DAY 3

이제 셋째 날 아침.  간단히 베이글과 바나나로 아침을 먹고, 짐정리도 하고,

 주변 산책, 사진도 찍고...

이제 안녕이구나... 기회가 되면, 또 올께.

제주시민속오일시장으로 가던 중 잠시 들린 이호 해수욕장. 말모양을 한 등대가 이채롭다.

바닷가 주변

설정 샷. 후후... 이제 인생 삽질 그만하고, 정신 좀 차리자...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도착 5일 마다 열리는 곳. 일정의 날짜가 맞아서 들렸다.

주차하고 들어간 할머니 장터

무지하게 넓다. "어이 총각!" 사진 찍던 나를 괜히 불러 보던 할머니도 찍히셨네.

따뜻한 날씨 탓인가 강아지가 낮잠자고 있다.

조는 녀석도 있고. 어디로 가든 아프지 말아라. 

이녀석은 덩치도 있고, 힘도 있어 보이고,나름 멋져 보여서 담아봤다. 뭐 그래봐야 닭이지만 ㅎ

빠질 수 없는 먹거리들. 핫도그, 오뎅, 호떡, 떡볶이... 인심 좋고, 정이 느껴지는 풍경

90년대 시장을 보는 느낌이랄까... 추억이 새록새록

한켠의 어시장에서 구입한 고등어 떼샷 

많이 돌아 댕겼더니 출출해서 간단히 요기하려고 들린 시장 안의 광주식당

홍합과 팥죽이 눈에 띈다.

맛있게 먹은 고기국수. 꼭 일본라멘의 한 종류와 비슷한 맛. 저렴하고 맛있다. ^^

어머니는 팥죽 드시고... 이렇게 넷이 국수 둘에 팥죽 하나 맛있게 먹고 만원. 워~~ 엄청싸다. ㅎㅎ 생각외로 맛도 있고 ^^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2동 도두동 / 064-743-5985 (공항에서 5분 거리)
오일장 열리는날 : 매월 2, 7, 12, 17, 22, 27 일

여미지식물원, 한림수목원, 생각하는정원(분재예술원) 등은 가봤으니, 야밤에 잠시 들렸던 한라수목원에 다시 왔다.
밤에 찍었던 곳과 같은 곳에서 낮에도 찍어봤다. 느낌이 많이 다르긴 하네.
입장료도 따로 없어서 관광버스도 많았다. 아그들 다시 상봉 ㅎㅎ

한라 수목원 입구

산책로 #1

조그만 연못

한 쪽에 자리잡고 있던 길다란 대나무 숲

나무에 낙서 좀 하지마라 얘들아. 응?

레드컬러로 포인트가 된 아담한 다리... 사진함 찍어주고.

멀리서 본 모습

한라수목원
제주시 수목원길(연동) / [연동 1000 한라수목원] / 064-710-7575
개장시간 AM 09:00~PM 18:00
※참고 온실과 난전시실은  점심시간에 닫음 (12:00~13:00 ?)



산책을 마치고, 비행기 시간이 6시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선녀와 나꾼 테마공원으로 출발.

도착한 입구의 초가집 풍경

요금은 유리의 성에 비해 저렴한 편.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것. -_-;

애 낳고 잘 살고 있겠지 뭐. 아님 말구.

미니어쳐도 아니고, 어째 애매 하다.

닥종이 인형들로 꾸며진 미니어쳐 옛날 동네
70년대 극장의 영사실 

오래된 물건들

달동네인가. 나보다 윗 세대 분들은 아실라나.

부탁해요~~ 덕화행님 주연의 오래된 영화 필이 조금 느껴지는 듯 하다. 그보다도 이전일지도...

DJ박스가 신기하다. 훗~~ 고삐리일때 콘서트라는 DJ있는 커피숍이 있었지 아마...

닥종이 인형 커플

이동하는 길가에 보이는 물레방아있는 연못

솔직히 이 곳은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난 그닥 볼것도 없고, 부모님도 별로라고 하시고...
나이드신 분들은 좋아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시길...

선녀와나무꾼 테마공원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997 / 064-784-9001

운영시간
하절기 AM 08:30~PM 20:00
동절기 AM 08:30~PM 18:00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가 몸도 슬 늘어지고, 뭔가 하는 것도 귀찮아진다.
커피 한 잔 하러 근처의 동굴까페로 가기로 하고...

경덕 홈스프링스 입구 2개의 까페와 녹차밭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귀찮아서 젤 앞에 있는 이브의홀 동굴 까페만 갔다.

이브의홀 동굴까페 입구

동굴 내부

손님은 우리밖에 없고 ㅎㅎ

경덕스프링스, 이브의 홀, 경덕원, 동굴까페... 걍 커피한잔 하러 온건데 뭔 이름이 이리 많냐.

가격은 일반 까페 수준.

녹차와 커피 그리고 쿠키를 주문했는데 맛은 뭐 평범한 듯.

동굴 안이라 시원하긴 하다.

경덕 홈스프링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600번지 / 064-782-0005
운영시간 AM 10:00~PM18:00


빠지지 않는 신발샷. 컨버스로 돌아댕겼더니 발바닥이 좀 아프다.
이제 조금있으면 비행기 탈 시간이네. 시간이 애매해서 저녁을 일찍 먹고 출발하기로 하고,
제주의 마지막을 거부한정식에서...

거부 한정식 입구

주로 단체 손님을 많이 받는 곳이라 일렬로 널찍하다. 음식도 빨리 나오고,

멀리 보이는 액자를 땡겼더니 사진이 이모냥이다.

갈비찜과 탕수육...

게장과 야채들

메인인 고등어찜과 맛나던 양념 삼겹살

그럭저럭 괜찮은 식당인 듯하다. 만원에 무한 리필이니까 식사량이 많다면 강추!!

거부한정식

제주시 연동 262-41 / 064-744-4116
※ 참고 서귀포 거부한정식 064-762-4115

이렇게 가족과 함께 짧지만 알차고 의미있는 2박3일 간의 제주여행이었다.
항상 끝으로 갈수록 내용이 두리뭉실, 흐지부지... -_-;

워~~~~~~~~~~~~~~
1, 2부로 나눠서 쓸 껄. 아무튼 이제 끝났네.

스크롤과 로딩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나름 유익한 볼거리가 되었다면, 추천 및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