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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탄의 추억


요즘의 남자 아이들은 뭘 가지고 놀까? 로보트, 피규어? 조금 비싸다면 레고, NDS, PSP?
몇 년 전 초딩인 친척 아이가 집에 놀러와서는 온라인 게임 설치하고, 채팅하면서 게임하던데...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매개체로 나의 어린 시절과는 너무 많이 달라졌다.(하긴 그 때도 오락실을 가고, 재믹스, 컴퓨터로 게임을 하긴 했었지. 지금의 게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그래픽이지만... MSX, SPC-1000, APPLE Ⅱ와 같은 8 Bit PC가 생각난다. 아. 자꾸 말이 새네... 요기까지)

난 오락실도 좋아했지만(여전히 게임은 나의 즐거움), 프라모델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로봇, 탱크, 전투기 등의 프라모델을 사서 조립하고, 에나멜 사서 도장하고... 세필 붓으로 전투기(F-14 Tomcat) 콕핏의 계기판까지 그려 놓고, 전사지(일종의 스티커)까지 붙인 후에야 쳐다보며, 흐뭇해 하곤 했다.(지금도 가끔씩 모델러의 작품을 보고 감탄하고, PG(반다이 고가 프라모델) 건프라에 관심이 간다)

그 당시에도 있는 집 녀석 중에 아카데미製가 아닌 타미야(TAMIYA) 에나멜, 캔 스프레이, 에어브러쉬까지 쓰는 녀석도 있긴 했다.(나중에 나도 돈 모아서 사긴 했지만) 이런 프라모델 중에 총도 빠질 수 없지. Luger, P-38, Magnum, Auto Magnum 등이 인기 있었고, 오천냥에서 만냥정도 했던 것 같다.(아닌가? -_-a) 또, 구분하자면, 작동은 되지 않고 모델로써 재현된 제품과 주사기의 원리로 방아쇠를 당기면 내부의 스프링이 압축공기를 내보내면서 BB탄을 발사하는 에어건 등이 있었다. 동네 친구녀석들과 놀이터에서 총싸움하고 놀다가 피부에 직접 맞아 벌겋게 되서 쌈박질을 하기도 하고(생각보다 꽤 아프다), 집안의 물건을 깨트리고 혼나기도 했다.

조금 커서 일본製  MARUI社의 개스/전동 건 등을 알게 되었을 땐 이미 흥미를 잃었고(너무 비싸서 ㅜㅜ), 다른 거 가지고 놀았죠 뭐... -_-

그 옛날에도 비싼 장난감이었던 개스/전동 건을 후배녀석 집에서 보게되다니... 이런 취미가 있었냐? 그럼 어디 한번 구경해볼까...

SCHUTZEN GEWEHR/1 SNIPER RIFLE & P.BERETTA X2
 

소음기를 장착하면 박스 안에 다 안들어간다. 실제 소음기 역할은 아니고, 빛이나는 탄환 장착시 야간에 보인다고 한다.

안전, 단발, 연사모드 변경 레버. 바디는 금속으로 실총과 가깝게 느껴지며, 무게 또한 가볍지 않다. 개머리판에 배터리 장착.

Dragunov나 PSG-1을 좋아하는데 이녀석도 나름 멋지다. 스코프가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MP5. 다이하드 등 많은 영화에 등장하고, 테러리스트 진압 등의 영상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풀 메탈 바디에 질감도 멋진...

역시 연사/단발/안전 모드

여분의 탄창 추가 장착 

이번엔 권총이다. 주윤발이 애용하던 Pietro Berreta

실버모델. 알루미늄이 아닌 플라스틱과 혼합된 소재라고 하는데 플라스틱 같으면서 만져보면 금속이고..

참 오래된 모델이지만, 여전히 멋진 디자인인듯. 역시 이태리인가...

개스건인데 탄창의 BB탄을 소진하면, 블로우 백으로 위와 같이 오픈된다.
방아쇠 위의 레버로 재장전. 탄창에 전용 가스를 주입하여 사용.

탄창 분리. 아래 탄창의 라이터와 같은 홀에 개스를 주입하여 사용.

위에서 본 모습

마지막 모델 P.BERETTA의 BLADE MASTER 모델.

앞부분이 다르며(용도는 모름), 슬라이드에 레이저 스코프 등을 장착 가능.

블로우 백되었을 때 모습.

#1

MP5와의 크기 비교

사용되는 BB탄 및 탄창들. 아카데미製 BB탄은 사용하지 말라던...(가공 정도가 떨어짐. 매끄럽지 않다)

포즈 한 번 잡아주고...난 왼손잡이야아~~~~♬

자세 좀 나오나요?  나이 먹고 이러고 놀고 있다....-_-; 

마당돌!!! 선물 고마워. 가져온 BERRETA는 소장용으로 먹튀...텨텨텨

2009/04/27 00:38 http://blog.naver.com/blondyx/100065982086